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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과 답변
진****
741
2024-10-31
주접떪 주접떰

'주접을 떨었다'는 내용을 명사형으로 끝맺으려고 할 때,

주접떪 과 주접떰 중에 어떤 표기가 맞나요?

받침에 ㄹ이 있는 말의 명사형 표기가 ㄻ으로 작성해야한다고 알고 있는데, 써보면 너무 읽기도 어렵고 글자가 낯설게 느껴집니다.  

문장을 명사형으로 만드는 명사형 전성어미 '-(으)ㅁ'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.

명사형 전성어미 '-(으)ㅁ'은 받침이 있는 어간 뒤에는 '-음', 받침이 없는 어간 뒤 혹은 어간 받침이 'ㄹ'인 경우  '-ㅁ'이 쓰입니다.

 

1. 받침이 있는 어간 + -음

먹다: 먹-+-음 → 먹음 / 닫다: 닫-+-음 → 닫음

어제 밥을 먹 / 창문을 닫

 

2. 받침이 없는 어간 + -ㅁ

보다: 보-+-ㅁ → 봄 / 사다: 사-+--ㅁ → 삼

넷플릭스로 영화를  / 마트에서 물건을 

 

3. 'ㄹ' 받침 어간 + -ㅁ

놀다: 놀-+-ㅁ → 삶 / 얼다: 얼-+-ㅁ

신나게  / 물이 은 겨울이 온다는 것.

 

'주접(을) 떨다'의 경우 어간 '떨-'이 'ㄹ' 받침으로 끝나고 있기 때문에 뒤에 '-ㅁ'을 결합하여 '떪'과 같이 표기합니다.

이때, 발음의 경우 1.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와 2. 모음이 따라나오는 경우가 다릅니다.

 

1의 예시

가. 어말:  친구를 만나서 엄청 주접[주접]

나. 자음 앞: 주접과[주접과] 오지랖은 내 특기이다.

 

2의 예시

가. 모음 앞: 주접은[주접떨믄]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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